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이 노인의 인지 기능 유지를 위한 인지 활동 공간인 ‘기억을 지키는 똑똑 뇌트워크존’을 운영한다.

‘똑똑 뇌트워크존’은 치매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마산회원구를 중심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자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 복지관 중심의 프로그램 접근성 한계를 극복하고, 노인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 공간에서는 ‘동년배 두뇌훈련지도사’로 양성된 노인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인지 활동을 진행하며, 강사 주도형 교육과 달리 참여자 간의 친밀감과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노인들은 스스로 뇌 건강을 관리하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지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 지원으로 진행되며, 단순한 예방 차원을 넘어 노인의 자존감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관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인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골든벨’ 시상식을 열어 성취감을 높이고, 고빈도 참여자에게는 특별 이벤트 프로그램인 ‘뇌건강플러스데이’ 에 우선 이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꾸준한 참여를 유도하고, 뇌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최원태기자